창의적자기계발

27. 혼자서 걷기

유비쿼터스행복학 2023. 4. 29. 10:49

#유비쿼터스 #명상록

 

27. #혼자서 #걷기

 

처음 4~5일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목적 없이 그냥 걷기만 하였다. 다음 날부터는 걷다가 #새들이 #먹이 주워 먹는 #모습을 보기 위해 #걸음걸이를 잠시 #늦추기도 하고 #멈추었다가 #걷다가 #스마트폰으로 새들이며 #나무들이며 #사진도 찍어 대면서 걷다가 멈추어 섰다가 걷기를 #계속했다. #며칠을 계속해서 똑같은 #길을 일정한 #속도로 비슷한 일을 #반복하면서 걷다 보니, 새들은 모두 #어제 보았던 새들과 비슷해 보였는데, 나무에서는 #새싹이며 #꽃망울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다음 날부터는 어제 보았던 나무에 꽃망울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나무들이 있는 곳까지 설렘과 #기대감으로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이러한 설렘과 빠른 걸음으로 걷기가 #일주일쯤 반복되자 나무에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다음 날은 조금 활짝 피어 있었다. 이렇게 꽃과 나무들이 각각의 꽃들을 활짝 피웠다가 꽃이 #초록색 새잎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30 동안 관찰하면서, 이제까지 걸었던, 어제 걸었던, 똑같은 길을 걷기를 계속했다. 초봄에 일찍 피었다가 꽃잎을 떨어뜨리고 초록의 잎사귀로 변한 벚꽃 나무, 철쭉, 개나리 등등 캠퍼스가 온통 초록의 잎사귀를 가진 나무숲으로 보였다.

원문 출처: 이정완 (2023), [유비쿼터스 명상록], 페스트북, ISBN 979-11-6929-231-3 03810 (구입처교보문고, 예스24, 인터넷 POD 주문 판매)

 

27. Walking Alone

 

I walked for the first 4-5 days without thinking about anything. Then, the next day, I walked, slowed down, and stopped to see the birds pick up and eat. Finally, after walking the same path for several days in a row, repeating similar tasks at a constant speed, all the birds looked identical to the ones I saw yesterday, but buds began to form on the trees. The next day, wondering how the flower buds on the tree I saw yesterday would change, I started walking quickly with excitement and anticipation to where the trees were. After a week or so of this exciting and fast walking, flowers bloomed on the trees. The next day it bloomed a little more. In this way, I continued to walk the same path I had walked so far yesterday while observing how the flowers and trees were in full bloom, and then the flowers turned into new green leaves. Cherry blossoms, azaleas, and forsythias, which bloomed in early Spring and then dropped their petals and turned green, made the campus look like a forest of trees with green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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